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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합당 한달 만에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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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합당 한달 만에 '이혼'

신당파 의원 20명, 사실상 '집단탈당' 결의

결국 통합민주당이 쪼개지게 됐다.
  
  그동안 민주당 당적을 갖고 제3지대 신당을 추진해 온 김한길 대표 등 의원 20명은 1일 간담회를 갖고 당적 정리와 시기 문제를 김 대표에게 위임키로 결정했다. 사실상 집단탈당을 결의한 것이다.
  
  지난 6월 27일 김한길 대표가 이끄는 중도통합민주당과 민주당이 중도통합민주당으로 합당한 지 한 달여 만의 결별이다.
  
  간담회 뒤 장경수 의원은 "박상천 대표에게 대통합 신당 참여를 마지막으로 촉구하기로 하고 20명 의원 전원이 행동을 함께 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박상천 대표의 진의는 독자경선 쪽으로 기울었다. (최근의 모호한 태도는) 시간끌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최근 사나흘 간 보여준 박 대표의 태도에서 의원들이 이런 의중을 간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심지어 박 대표가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은 1%라고 말한 의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3지대 신당 출범일이 5일 이전에 이들의 집단탈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탈당 시기는 주말과 휴일을 피해 3일이 유력하다.
  
  이로써 제3지대 신당은 결국 민주당이 제외된 '반쪽짜리 대통합'에 그치게 됐다. 더구나 신당과 민주당이 제각각 독자후보 경선을 치를 예정이어서 범여권은 후보단일화라는 또 하나의 만만치 않은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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