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의 신작 특수효과 영화 <디워>가 일부의 우려를 씻고 흥행몰이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8월1일) 전국 500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된 <디워>는 상영 첫날이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0만 관객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고 있는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주말까지의 합산 집계는 200만 관객이 충분히 넘길 것으로 본다"며 "그럴 경우 올 한해 개봉된 영화 가운데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작비를 포함 국내 배급비까지 300억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디 워>의 손익분기점은 약 1,000만 관객. 쇼박스 측에서는 여름방학 시즌인데다 모든 연령층이 다 볼 수 있는 '전체 관람가' 영화라는 점에서 도전해 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설혹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모으지 못하더라도 9월초로 예정돼 있는 미국 전역에서의 개봉으로 충분한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1,700개 정도의 스크린에서 개봉될 예정이며 그같은 수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급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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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워 ⓒ프레시안무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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