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이 부산 동서대 석좌교수로 위촉돼 사실상 현업에서 은퇴, 앞으로는 후학양성에 힘을 쏟게 됐다. 임 감독은 올 5춸 100번째 영화 <천년학>을 완성,개봉했으며 이후 차기작은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서대는 임권택 감독을 석좌교수 위촉에만 그치지 않고 학내에 단과대학인 '임권택 예술대학'을 설립, 빠르면 내년도 2학기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영화사상 한 사람의 이름을 딴 단과대학이 신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만큼 임권택 감독이 갖는 국내 영화계에서의 위상이 만만치 않음을 보여준다. 동서대는 또 올해 9월경 '임권택 영화연구소'도 설치, 임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학문으로 승화시키는 작업에 본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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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 ⓒ프레시안무비 |
임권택 감독 역시 "남은 인생 동안 내가 가진 모든 지식과 기술을 젊은 학생들에게 전수해주겠다"며 후진양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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