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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뿌리는 아프간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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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의 뿌리는 아프간 점령"

민노 "盧정부, 인질 석방 위해 무얼 했나"

민주노동당은 탈레반의 한국 인질 살해 사건과 관련해 "이번 비극을 보면서 현 정권의 책임 회피에 분노한다"며 "노무현 정부는 억류돼 있는 한국인 23명을 풀려나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그 어떤 것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26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노무현 정부는 이 문제에서 미국만이 해결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말했지만, 미국에게 포로 석방을 강력하게 요구할 수 있었음에도 미국의 눈치만 봤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민노당은 이어 "미국의 아프간 침략과 점령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를 완전히 석기시대로 돌아가게 했다. 탈레반이라는 괴물도 미국이라는 괴물이 만든 피조물"이라며 "비극의 뿌리는 2001년 미국의 대테러 전쟁과 아프간 점령"이라고 주장했다.
  
  민노당은 또한 "아프간 점령을 돕는 한국군 주둔은 또 다른 비극의 뿌리"라며 "비극을 완전히 멈추기 위해서 아프간 점령은 중단돼야 하고 점령을 돕는 한국군을 즉각 철수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문성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고인과 유족에 위로를 표하며 "탈레반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것은 민간인 살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이다. 민간인 납치는 도의에도 맞지 않고 이슬람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어 "현 정부는 한 명이 피살된 조건에서도 나머지 22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미국과 나토 연합군의 아프간 소탕작전 등의 접근에 대해 우리 정부는 자제를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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