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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천 안보실장, 아프간특사로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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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천 안보실장, 아프간특사로 파견

"석방설 한국인, 아직 우리측 관할지역에 안 들어와"

정부는 26일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하기로 했다. 백 실장은 이날 아프간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아프간 정부와 보다 긴밀한 협의를 위해 특사를 아프간에 파견하기로 했고, 사안의 성격과 중요성을 고려해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을 특사로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청와대 안보실장은 대통령을 직접 보좌하고 있고, 두 차례의 전화통화를 통한 한.아프간 정상 협의 내용을 잘 알고 있어 아프간 정부와 포괄적 협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특사 파견 배경을 설명했다.
  
  천 대변인은 "백종천 실장은 특사로서 양 정상의 전화협의 내용을 토대로 우리 국민의 안전과 신속한 석방을 위한 양국의 입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방설 한국인 8명, 우리측 관할 지역에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한편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피랍 한국인 인질 중 8명이 석방됐다는 외신 보도의 사실 여부와 관련, "우리측이 관할하는 지역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측이 관할하는 지역이라는 것은 우리와 협력하는 아프간 정부와 현지 미군, 국제치안동맹군 등이 관할하는 곳을 포괄하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문제의 인질 8명이 탈레반측으로부터 석방이 추진됐느냐는 물음에 "구체적 정황을 확인중"이라며 "탈레반측으로부터 풀려났는지 안됐는지 확인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이에 앞서 정부는 26일 오전 8시께 성명을 발표해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됐다 살해된 배형규 목사에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나타내는 한편, 탈레반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청와대에서 긴급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연 뒤, 백종천 청와대 안보실장이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는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을 해치기까지 한 만행을 국민들과 함께 강력히 규탄하며 납치세력들이 억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을 즉각 돌려보낼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며 "납치단체가 우리 국민을 희생시킨데 대한 모든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무고한 민간인을 해치는 행위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으며, 우리는 그와 같은 비인도적 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어 "정부는 피랍된 우리 국민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 안으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아프간 정부를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배형규 목사의 희생에 대해서는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큰 충격과 깊은 슬품에 젖어 있을 가족들과 국민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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