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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적신호'…박근혜와 7.3%P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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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적신호'…박근혜와 7.3%P차

손학규, '마의 10%' 고지 눈앞에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7월 정기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시장(36.7%)과 박 전 대표(29.4%)의 격차는 7.3%포인트로 좁혀졌다. 6월 조사 때는 19%포인트였으며, 같은 기관 조사에서 10%포인트 내로 격차가 좁혀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의혹 직격탄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5,3%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박 전 대표는 6.4%포인트가 올랐다. 특히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핵심 지지기반인 서울지역에서 10.7%포인트(49.9%→39.2%)가 빠졌다. 화이트칼라층에서도 44.7%에서 36.7%로 11.0%포인트가 줄었다.
  
  특히 최근 이 전 시장에게 제기된 부동산 관련 의혹과 관련해 응답자의 64.6%가 '부동산 투기 및 은닉 의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24.6%에 그쳤다.
  
  이 전 시장 측이 주장하는 '정권 공작설'에 대해선 '정부 측의 이명박 죽이기라는 주장에 동의한다'는 응답은 34.1%, '이 전 시장 측이 자신에게 쏠린 의혹을 피하기 위한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46.6%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명박 49.0%, 박근혜 38.7%로 한 달 전(49.4%-37.8%)과 비슷했다.
  
  손학규 상승세 주목
  
  범여권에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상승세가 주목된다. 손 전 지사의 지지율은 9.8%로 '마의 10% 벽' 돌파를 눈앞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5.6%(5월)→7.0%(6월)에 이어 2.8%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손 전 지사는 30대(14.9%)와 40대(11.8%), 부산·경남(11.2%)과 호남(13.4%), 화이트칼라(17.6%)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내일신문은 이 전 시장에서 빠진 지지율이 박근혜 전 대표와 손 전 지사 쪽으로 일정부분 옮아간 것으로 해석했다.
  
  손 전 지사에 이어 이해찬 전 총리(5.7%), 민노당 권영길 의원(4.7%), 정 전 의장(4.5%), 한 전 총리(3.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전 총리는 19~29세층(8.3%), 충청권(10.0%)에서 지지가 많았고, 정 전 의장은 호남에서 21.2%로 이명박 후보(22.5%)와 비슷했다. 한 전 총리는 30대 여성층(8.0%)과 서울(5.1%)에서 상대적 지지율이 높았다.
  
  열린우리당 지지층에서도 손학규 전 지사(21.4%)는 이명박(20.8%), 박근혜(16.8%), 이해찬(14.5%), 정동영(13.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범여권 후보가 이명박 후보를 누르고 지지율 1위를 탈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월 조사에선 이명박(29.0%)-손학규(10.8%)-이해찬(10.7%)-정동영(10.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이틀동안 전국 19세 이상 남녀 900명에 전화면접조사한 것이다. 신뢰도는 95% 오차범위 ±3.2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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