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독립영화인들 및 독립영화를 지지하는 관객들의 염원이었던 독립영화전용관이 8월 중순 드디어 문을 열 준비를 하면서 이름 공모에 나섰다. 당분간 명동에 위치한 중앙시네마의 한 개 관을 영화진흥위원회가 임대하여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 안정적인 전용건물 형태가 아닌 기존 극장의 임대 형식이라는 점에서 불안과 아쉬움이 남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운 대로 공간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여러 기대를 가질 만하다. 독립영화전용관은 그간 일반극장에서 개봉하기 어려웠던 독립영화들을 개봉하는 데에 힘을 쏟는 한편, 다양한 독립영화 기획전을 비롯해 실험영화, 독립애니메이션, 인권 및 노동을 주제로 한 영화 등 일반 극장에서 상영이 어려운 영화들을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모일정은 6월 20일부터 29일까지이며, 이메일(kifv@kifv.org)로만 접수를 받는다. 응모 희망자는 이메일 제목에 [독립영화전용관 이름 공모]라고 반드시 표기한 뒤 본문에 응모할 전용관 이름과 실명 및 연락처 등을 기재해서 보내면 된다. 당선작은 7월 6일 한국독립영화협회 공식 홈페이지(http://www.kifv.org)를 통해 발표할 예정. 자세한 내용은 협회 사무국에 전화로 문의가 가능하다. (02-334-3166 이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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