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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당 복당…8번째 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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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민주당 복당…8번째 당적

"2002년엔 급진좌파 집권 염려해 탈당"

이인제 의원이 11일 국민중심당을 탈당해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로써 이 의원은 지난 87년 통일민주당 공천을 받아 13대 국회에 진출한 이래 20년 간 통일민주당→민자당→국민신당→국민회의→새천년민주당→자민련→국민중심당→민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 공식적인 민주당 입당 절차가 끝나면 8번째 당적을 보유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민주당은 중도개혁주의 세력의 대동단결을 통해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나라의 미래를 열어갈 역사의 소명을 부여받고 있다"며 "(지난 2002년 탈당 이후) 5년 가까운 생이별을 끝내고 다시 입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5년 전의 새천년민주당 탈당에 대해선 이렇게 해명했다. "2002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급진좌파 노선이 당의 중심을 장악함으로써 중도개혁주의는 위기에 봉착했다. 나는 급진좌파 노선이 집권했을 때 나라의 장래가 위기에 처할 것을 염려해 당을 떠나는 결심을 했다."
  
  이 의원은 "백의종군 자세로 민주당의 승리, 국민의 승리를 위한 투쟁에 헌신할 각오"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당적 변경은 교섭단체 구성이 당면 목표인 민주당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은 현역의원이 12명에 불과한 약점이 있어서 중도개혁주의를 신봉하는 현역의원을 보강할 필요가 절실해 정계개편에 나선 것"라고 했고, 이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서도 "이 의원의 입당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 박상천 대표, 조순형 의원 등과 오찬을 함께 한 뒤 이날 오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복당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의원의 당적 변경으로 민주당의 의석은 13석으로 늘었고, 국민중심당은 4석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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