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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조사위 "총장에게 소명기회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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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조사위 "총장에게 소명기회 줄 것"

다음 주 최종 발표…조사위 "언론보도 공식 입장과 무관"

고려대 교수의회는 이필상 총장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 이 총장에게 서면으로 소명할 기회를 준 뒤 최종 보고서를 작성해 다음주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는 26일 교수의회 회의를 통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최종 보고서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벗어나는 것이다.
  
  교수의회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교수의회 소속 진상조사위원회는 내일 오전 1차 보고서를 교수의회에 제출한 다음 이를 이 총장에게도 전달하고 서면 답변서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수의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겠지만 다음주 후반 쯤 최종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총장에게 다음 주 중 하루를 소명기한으로 정해주고 답변서가 나오면 이를 참고해 최종 보고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차 보고서 내용이 나오더라도 총장 소명을 들은 뒤 이를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최종보고서가 나올 때까지는 그 내용을 언론에 전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수의회는 지난 5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이 총장의 논문 표절의혹을 조사해 왔지만 보고서 확정 전인 24일 언론에 보고서의 일부 내용이 공개되자 총장 측으로 부터 "총장의 소명기회 없이 보고서 내용이 언론에 공개돼 조사의 공정성이 의심스럽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총장 측 지적과 상관 없이) 교수의회 회의에서 교수의원들에게 조사결과를 보고한 후 이 총장에게 소명 기회를 줄 계획이었다"며 "따라서 이 총장 측이 절차상의 하자가 있었던 것처럼 말한 것은 오해"라고 반박했다.
  
  한편 진상조사위원회는 이날 대학 홈페이지(www.korea.ac.kr) 게시판에 '이필상 총장 표절의혹조사 보도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언론의 보도는 조사위의 공식적인 입장과 무관하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조사위는 "언론의 오보를 근거로 대학본부가 조사위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제기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다"며 "객관적인 증거에 근거해 총장의 표절 의혹을 규명하고 있고 이와 관련된 문서상의 증거를 (추후)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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