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올해 전환점을 맞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대통령은 14일자 도쿄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미국이 제시한 핵포기의 대가를 자국에 가져가 검토 중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12월 6자회담에서 북한에 제시된 대안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상당히 구체적인 안"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미국도 중간선거 이후 북한처럼 "대화에 의한 해결의 필요성에 몰리고 있다"며 지난 6자회담이 결코 "실패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향후 방북 가능성에 대해 "남북 정부가 원하면 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방북 기회가 주어진다면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의 해결을 위해 "일본에 합동조사를 요청하도록 북한측에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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