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호주, 뉴질랜드 국빈방문과 필리핀 세부에서 열리는 제10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3일 오전 권양숙 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첫 방문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3∼5일의 인도네시아 국빈방문에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4일)을 갖는다. 5∼7일에는 호주를 방문해 존 하워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무역·투자 확대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북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호주정부의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7∼10일에는 뉴질랜드를 방문해 헬렌 엘리자베스 클라크 총리와의 정상회담, 양국 경제인포럼 및 동포간담회 참석 등의 일정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이어 11∼13일 세부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일 밤 귀국한다. 10박11일 간의 이번 순방기간 동안 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호소하고, 자신의 당적 문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구상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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