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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사범대 6년제로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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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사범대 6년제로 전환 추진"

교육부 "2010년까지 최종 정책 결정"

서울대 사범대(학장 조영달)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국공립대학의 사범대가 종합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개방혼합형 모형으로 6년제로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사대가 2001년부터 연구해 온 이 방안은 지난 9월 부산대, 경북대, 전남대 등 전국 13개 국공립대 사범대 학장협의회(회장 황석근 경북대 학장)에서 공통의 합의안으로 채택됐다고 조영달 학장은 설명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사대의 수학 연한을 현행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해 정원의 50%는 대학 1학년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대학 졸업자 중에서 5학년으로 선발하게 된다.
  
  졸업요건으로 석사 수준의 논문을 의무화하고 6년 과정을 졸업한 학생에게는 석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교수화법, 교직윤리 탐구 등 사범대 교양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봉사를 의무화하는 한편 교육실습을 현행 5주 내외에서 1학기로 늘리고 교육방법을 융합한 교과전문적 교육과정도 신설키로 했다.
  
  이밖에 해외 교육실습을 의무화하고 외국어 능력과 다문화 이해력 자격도 강화키로 했으며 6년제로 전환되면 현행 130~140학점 수준의 졸업요건도 170학점 수준으로 강화된다.
  
  전국 국공립대 사대 학장단은 향후 이 제도의 도입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고등교육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조 학장은 "늦어도 내년 5월까지 교육부와 국회의 협의를 거쳐 내년 말까지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방안이 예정대로 시행되면 2011년도부터는 6년제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대 사대는 "전문성과 전인적 인격을 갖춘 교사를 양성하고 교직 자격의 개방성을 높여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6년제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학장협의회의 위임을 받아 이 방안을 공개한 조 학장은 17일 `미래교육 변화와 중등교육'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공교육의 위기 극복과 교원양성 체제의 혁신'에 관한 발제문을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교육혁신위원회에서 6년제 교원전문대학원 체제를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돼 현재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국공립대 학장협의회에서 나온 의견과 함께 앞으로 사립대 사대 등의 의견을 수렴해 2010년까지 최종 정책을 결정할 방침"이라며 "6년제로 전환되면 전문성은 높일 수 있지만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어 장기적으로 검토돼야 할 사안"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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