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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번엔 개성공단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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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이번엔 개성공단 간다

12월엔 금강산 방문…'방북 릴레이'

민주노동당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오는 17일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로 했다. 조선사회민주당 초청으로 이달 초 평양을 방문한 이후 곧바로 이어지는 '방북 릴레이'다. 오는 12월 중순에는 금강산 등반대회도 계획하고 있다.
  
  박용진 대변인은 "지난 평양방문 이후 한반도 평화세력으로서의 자리매김을 위해 개성공단 방문이나 금강산에서 북한 사민당과 공동행사를 하자는 취지의 문성현 대표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경협의 양대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의지를 밝히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현지 활동계획과 관련해 박 대변인은 "개성공단을 둘러보며 현지 노동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부족한 숙소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한 "북측의 여성 노동자들과 남측의 남성 관리자들 사이에 장차 결혼 문제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남북 양측이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석 통일부장관도 전날 민노당의 계획을 전달받고 "통일부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변인은 한편 "오는 12월 중순께 조선사회민주당과 금강산 등반대회 및 공동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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