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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생명공학, 한국에 딱 맞는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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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생명공학, 한국에 딱 맞는 분야"

"황우석 사건 보니 한 사람만 영웅 돼"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바이오산업은 우리 한국에 딱 맞는 경쟁력이 있는 분야"라며 생명공학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열린 미래 바이오혁신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은 아직 미개척 분야가 넓고, 한국사람 체질에 맞는 분야이며, 고학력 인력구조를 해결하는데 전망이 밝은 분야"라며 "한국이 역점적인 전략산업분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의 높이가 시장경쟁력의 넓이"
  
  노 대통령은 또 "(바이오산업은) 투자기간이 길고 거액의 비용이 필요하고, 연구영역의 기초분야 비중이 높기 때문에 정부 역할이 많이 필요하다"며 "관계부처에서 각별히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과학기술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이며, 과학기술의 높이가 시장경쟁력의 넓이"라며 "옛날에는 영토의 넓이로 국가경쟁력을 측정했는데 요즘은 과학기술의 수준으로 국력을 측정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우리 정책에 있어 최우선 순위를 과학기술발전, 혁신에 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적어도 이 부분에 관한 한 돈으로 효율이 발생할 수 있는 수준까지 지원하자"고 말했다.
  
  다만 노 대통령은 작년 '황우석 사건'을 염두에 둔 듯 "정부가 다 나서면 잘 될 것 같지만 정부가 나서서 도움이 안 되는 분야가 있다"며 "이 분야는 정부의 절제와 역할이 많이 필요한 분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번 황우석 박사 사건을 보니 영웅은 한 사람이 되는 것 같더라"며 연구팀의 수직적 위계질서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에서 젊은 사람들이 어른에게 따지면 찍혀 따지지도 못 한다"며 "특별한 인력 양성과 배려를 해서 젊은 사람들이 꿈을 갖고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이공계 우수 인력에 대한 배려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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