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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8년 대통령 전용기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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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8년 대통령 전용기 도입 추진

비용 1억 달러 예상…총리 등 3부요인도 이용

정부가 오는 2008년 사용을 목표로 대통령 전용기 도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1억 달러 가량의 상당한 예산이 필요한 일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명숙 국무총리의 유럽 4개국 순방을 수행 중인 정부 고위 관계자는 12일 차기 대통령부터 사용할 수 있는 전용기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부 관계자는 "약 1억 달러 정도 되는 대통령 전용기 한 대를 우선 도입하기로 했다"면서 "예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청와대와 협의해 구체적인 방안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할 경우, 대통령뿐 아니라 총리,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3부 요인이 해외를 방문할 경우 사용하게 된다.
  
  정부는 현재 '공군 1호기'를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고 있으나 탑승 인원이 20∼30명에 불과한 데에다 중간급유 없이는 동북 아시아권을 벗어날 수 없는 한계가 있어 국내용으로 주로 이용하고 해외 순방 시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해외 순방 시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번갈아 임차해서 사용한다. 임차 비용은 1회 순방시 약 8억~9억 원(2004년 기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대통령 "경제성ㆍ국가정상 품위 등 고려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출입기자단과의 산행에서 대통령 전용기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 청와대 관계자들도 여러 차례 사석 등에서 우리나라 경제규모, 비용 등을 고려해 대통령 전용기를 구입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언급해 왔지만 비용 문제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는 못했었다.
  
  노 대통령은 "내년에 대통령 헬기를 구입하는데 얼른 생각에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은 '헬기 멀쩡한데 왜 사냐' 하는 시비가 있을 수 있다"며 "헬기를 구입하면 제 임기 중에 1년 남짓 타고 그 다음 대통령 몫이다"고 말했다.
  
  대통령 전용기 문제와 관련해서 노 대통령은 "경제성과 국가정상의 품위 등을 고려해야 하는데 그 시점은 10년 뒤로 계산해야 한다"며 "지금 계획을 세워 발주해도 10년 쯤 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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