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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직 기강 차원서 홍보회의 출석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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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공직 기강 차원서 홍보회의 출석 점검"

"결과 각 부처 장관에 통보…다른 회의 점검할 수도"

청와대가 공직 기강 확립 차원에서 최근 국정홍보처장이 주재하는 국정홍보전략회의의 출석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점검 결과 각 부처 장관에게 통보"
  
  정태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실에서 최근 지난달 열린 국정홍보전략회의에 불참한 이들의 명단과 함께 불참 사유를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정책홍보가 중요한데 이 회의에서 제대로 업무 조정이 되고 있는지,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책임감을 갖고 임하는지를 점검해 본 것"이라며 "공직 기강 차원에서 점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점검 결과는 각 부처 장관들에게 통보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른 회의체도 상황이 발생하면 점검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가 공직 기강 확립을 위해 불시에 부처간 회의를 점검하는 일이 이번 한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국정홍보전략회의는 이해찬 전 총리 시절 만들어져 매주 목요일 열리고 있는 회의체다. 매달 첫째 주 회의는 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중앙부처 차관 및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참석하며, 2-4번째 주 회의는 국정홍보처장 주재로 각 부처 정책홍보관리실장이 참석하게 돼 있다.
  
  청와대의 이같은 조치는 국정홍보처장이 차관급이라는 점 때문에 회의에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부처가 발생함에 따라 평소 국정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노 대통령이 홍보처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정책 생산자가 정책 홍보까지 책임져야 한다"며 "국정호보처가 역할을 많이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최근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하기도 했다고 정 대변인이 전했다.
  
  또 청와대의 이번 점검은 임기 말 레임덕 현상으로 공직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경고' 차원으로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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