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996년부터 몇 차례의 대규모 홍수과 가뭄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소위 '고난의 행군'기를 겪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으며 먹을 것이 없어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박혔다.
그러나 2000년대로 들어온 이후 북한은 "고난의 행군은 끝났다"고 공식 선언하면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대내외에 자랑스럽게 밝히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02년 7.1경제개선조치 이후 북한 경제가 조금씩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한편에서는 북한의 여러 경제 개혁조치가 기본적인 공급 부족으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더욱이 북한의 식량난은 여전히 심각하다는 얘기도 들린다.
도대체 오늘 북한 경제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소장 최대석 이화여대 교수)는 24일 "2006년 북한경제 현황과 식량사정"이라는 주제로 제24회 정책포럼을 열고 오늘 북한의 경제 현실을 짚어본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양 교수는 최근 <프레시안>과 <북한연구학회>의 공동기획 '2006년 북한은 어디로?'에서 1980년대부터 흔들리기 시작한 북한의 배급제가 2005년 10월 배급제 정상화 시도에도 불구하고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 일시 : 5월 24일(수) 오후 7시
△ 장소 :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마포구 사무실
△ 문의 : 02) 734-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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