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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손학규 지사, 이제 만족하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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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손학규 지사, 이제 만족하시나"

"기업이 세금 많이 내면 정치인이 어려운 사람 챙길 것"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오전 경기도 파주 LCD 산업단지에서 열린 'LG 필립스 LCD 파주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개인 기업이 공장을 준공하는 데에 대통령이 오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지만 올 만해서 왔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손학규 경기지사 등의 축사에 이어 축사를 하게 되자 "순서가 뒤에 있어 곤란하게 됐다"며 사전에 준비된 연설문을 무시하고 즉석연설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공장 부지를 결정할 때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는데 어려웠지만 지금 보니까 참 잘된 결정"이라며 지난 2003년 수도권 정비법의 예외적 조치로 파주 LCD 공장 증설을 허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창조와 도전이 선진한국 만들어 갈 것
 
  노 대통령은 특히 수도권 공장 신.증설에 대한 규제 정책과 관련해 정부와 공개적으로 논쟁을 하기도 했던 손학규 경기지사에게 "손 지사는 정말 기쁘겠다"며 "이거 해달라고 떼를 그렇게 쓰더니 이제 만족하시냐"고 말하기도 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는 창조와 도전이 있고 창조와 도전이 역사를 만든다"며 "창조와 도전이 선진한국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도전은 위험을 수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한 사람에게 큰 대가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투자한 기업이 이득을 얻는 일은 도전에 대한 대가"라고 말했다.
 
  기업인이 세금 많이 내면 정치인이 어려운 사람 챙기겠다
 
  노 대통령은 "오늘 이 공장의 준공이 한국의 미래를 상징하는 축복의 자리"라며 "이게 전 국민의 저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LCD 공장 준공의 의미에 대해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물론 아직 우리가 보살펴야 할 어두운 곳도 많이 있다"며 "기업하는 분들이 열심히 성공하셔서 세금 많이 내면 정치하는 사람들은 그 세금으로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땀 흘리겠다"고 말했다.
 
  외국자본, 불이익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
 
  한편 노 대통령은 이날 사전에 배포된 축사에서 "외국 자본에 대한 부당한 특혜가 있어서도 안 되겠지만 외국자본이라 해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의 구분 없이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시장을 만드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외국인 투자는 우리 경제의 활력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우수한 경영기법과 기술이 들어오는 좋은 계기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장 준공식에서는 정세균 산자부장관, 성경륭 균형발전위원장, 손학규 경기지사,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 권오규 경제정책수석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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