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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6월 방북, 지나친 이슈화 바람직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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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6월 방북, 지나친 이슈화 바람직하지 않아"

한나라, 지방선거 영향 우려…"정부 개입 말아야"

  김대중 전 대통령은 25일 북한 방문 문제와 관련해 "금번 방북은 나의 개인적인 방북인 만큼 방북문제가 지나치게 이슈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신의 방북이 정치적으로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는 것을 경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교동 사저에서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외와 만찬 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최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합의된 오는 6월 방북 문제에 대해 "앞으로 있을 방북 관련 실무협의를 거쳐서 차분하게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최경환 비서관이 전했다.
 
  이 장관은 이날 회동에서 이번 남북장관급회담 결과와 함께 김 전대통령의 방북문제에 대해 북측과 협의한 내용을 보고하는 등 김 전 대통령과 방북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김 전 대통령 방북의 실무협의 주체는 통일부가 되지 않겠느냐"며 "북측이 곧 실무협의를 제안해 올 것"이라고 정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나라 "DJ 방북, 정부가 지나치게 개입 말아야"
 
  이번 장관급 회담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6월 방북이 사실상 확정되자 여야는 김 전 대통령의 방북이 미칠 영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 등은 김 전 대통령의 6월 방북이 지난 해 11월 이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6자회담을 포함해 남북관계를 푸는 데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5.31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지방선거 후 방북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은 "여권은 이번 방북을 지방선거를 위한 언론 플레이로 이용해선 안된다"며 사전에 방어막을 치고 나섰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김 전 대통령의 방문은 국민적 의혹과 오해 없이 투명하고 순수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김 전 대통령은 국정을 책임질 수 없는 민간인인만큼 정부가 너무 깊이 개입해 정치적.정략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성과에 집착한 나머지 국민적 공감대와 합의 없는 무리수를 둬선 안된다"고 주문했다.
 
  이방호 정책위위장은 "남북 정상회담도 5억 달러를 주고 열었는데 (남북 간) 밀거래가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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