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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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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긴급체포

'불법 대선자금' 책임졌던 인물

검찰에 불려와 귀가하지 못 하고 이틀 동안 조사를 받던 현대차그룹 김동진 부회장이 19일 긴급체포됐다.

대검찰청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김 부회장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 밤 11시께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부회장을 소환할 때 그를 어떤 신분으로 부른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으나,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룹 비리에 연루된 혐의가 확인되자 그의 신분을 피의자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정몽구 회장 일가를 제외하면 그룹 내 최고 경영자라고 볼 수 있으며, 일상적인 재무와 생산, 영업 등의 경영활동을 책임지고 있을 정도로 그룹 내 위상이 막강하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3년 대선자금 수사에서는 현대차가 정치권에 제공한 100억 원대의 불법 정치자금의 조성 및 집행 책임을 혼자 지고 사법처리된 적이 있다. 당시 검찰은 정몽구 회장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하지 않고, 김 부회장 선에서 수사 및 처벌을 마무리지었었다.

김 부회장은 당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으나 지난해 5월 특별사면됐다.

한편 검찰은 20일 오전 9시 30분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정 사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조만간 정 회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현대차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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