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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공천 비리는 근원적 비리"…검경에 '적극 대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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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공천 비리는 근원적 비리"…검경에 '적극 대처' 촉구

"한미FTA 설명자료 준비…공직사회서 공유해야"

노무현 대통령은 18일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한나라당 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공천 비리에 대해 정부의 엄중한 대책을 촉구해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공천 비리에 대한 엄격한 정부 대처가 필요하다"며 "선거 부정은 여러 가지 부정부패의 원인이며 그 중에서도 공천 비리는 구조적으로 비리를 파생시키는 근원적 비리"라고 말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천 비리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신고에만 의존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노 대통령은 "이 시점에서 정부의 대처가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김만수 대변인은 "문제의식을 말한 것이지 다른 것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며 "검경 쪽에서 점검한 이후에 대책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사전에 메모를 준비해 온 것이라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최근 한나라당은 자당 소속 의원이었던 김덕룡 의원과 박성범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공천 비리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미 FTA 관련 쟁점, 정부 대응자료 준비하고 공유하라"**

한편 노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내용적으로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사전에 충실한 설명자료를 준비하고 공무원 사회 내에서부터 공유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외국인 투자 유치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최근 환율 관리가 어렵고 자본이 여유가 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유치가 이제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외국인 투자는 우리 경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기술과 경영의 노하우를 들여오고 일자리를 만들기 때문에 계속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고유가 현상에 대해 "원유 가격이 계속 인상되고 있는데 이번 기회에 우리 경제 적응력 높이고 기존 에너지 절약정책이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며 "조만간 에너지 위원회를 개최해 장기적인 고유가 시대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자동차 보험 문제에 대해서도 "자동차 보험이 만성적 적자 구조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런 문제가 누적돼 결국 나중에 부적절한 대책이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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