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글로비스에 이어 현대오토넷 수사도 급가속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글로비스에 이어 현대오토넷 수사도 급가속

검찰, 다음주부터 '비자금 사용처' 수사 본격화할 듯

삼일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검찰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수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까지 현대차그룹에 대한 기본 조사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비자금 사용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또한 다음주에는 정몽구 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 등이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여 오너 그룹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주목된다.

대검찰청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12일 "현대오토넷과 관련해서 11일 삼일회계법인을 압수수색했으며, 압수물은 그리 많지 않고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그러나 현대차 계열사인 본텍의 인수합병 작업에 대해서도 조사하느냐는 질문에는 "현대오토넷만 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검찰은 이밖에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을 상대로 비자금의 조성 배경과 경위, 사용처 등에 대해 계속 조사하고 있으며, 계좌추적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검찰은 또한 현대차그룹 자금담장 임직원들을 소환해 현대차그룹 내부의 자금흐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정 회장의 소환 등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채 기획관은 "글로비스의 비자금은 언론에 알려진 정도의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며 "김재록 씨와 현대차 사옥 관련 로비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글로비스 비자금이 대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금시초문"이라며 "앞으로 비자금 사용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밝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도 구속된 전용준 전 외환은행 상무 및 박순풍 엘리어트홀딩스 대표를 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론스타코리아의 재무관리팀과 재산관리팀을 소환해 탈세 및 외환도피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끌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조작 의혹에 대해 채 기획관은 "전용준 씨가 자기가 알고 있는 선에서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말해, 전 씨가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