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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4분기, 시장 완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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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4분기, 시장 완전 장악

[이슈 인 시네마] CJ CGV 3월 극장가 동향분석 보고서 발표

한국영화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CJ CGV가 4월 3일 발표한 '3월 영화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3월 한 달 흥행순위 1위에서 7위까지 한국영화가 차지했고, 2006년 1/4분기동안의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이 서울을 기준으로 72.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3월은 연중 관객이 가장 적은 것으로 보고되는 달이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달에 비해 절대 관객 수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올 3월의 전국 관객수는 975만 5027명. 2월과 비교할 때 20%포인트 이상(2월 전국 관객수 1379만 6344명) 관객수가 감소했으나, 지난 해 3월과 비교하면 10%포인트 이상 관객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객수를 기준으로 해도 마찬가지다. 이번 3월의 서울 관객수는 323만 8421명으로, 지난 해 3월의 289만 4061명에 비해 약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중 관객수가 가장 적은 달에도 전년 대비 전국 관객수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는 한국영화의 흥행세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월 한 달 동안 한국영화는 흥행순위 1~7위까지 석권했다. 이에 따라 2006년 3월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66.8%, 전국 7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수치가 나오고 있다. 2006년 1/4분기 한국영화 점유율은 서울 기준 72.4%, 전국 기준 76.4%라는 엄청난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고서는 발표했다. 3월 한 달 동안의 흥행 순위 톱 10 안에는 한국영화가 무려 8편이나 차지했다. <음란서생>과 <청춘만화>, <데이지>, <왕의 남자>, <방과 후 옥상>,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 <구세주>가 3월 흥행순위 1위에서 7위까지 차지했으며 <로망스>가 9위를 차지했다. 외화는 <브이 포 벤데타>와 <브로크백 마운틴> 단 두 작품만이 각각 8위와 10위에 올랐을 뿐이다.
한편, <왕의 남자>는 3월 중에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새로 쓴 것으로 나타났다. <왕의 남자>는 3월 30일을 기준으로 총 관객 1228만 명을 기록,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의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CJ CGV 보고서는 또 "1천만 명 이상 관객이 동원된 세 작품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모두 12월에서 3월 사이에 배출되는 기록을 세웠다"며 "기존 한국영화 흥행작은 3-4월에 개봉하거나 추석 시즌에 개봉한 작품들에서 나오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는 대체로 관객수 500-600만 명을 모으는 흥행작들에 해당되는 조건이었고, 1천만 명 관객 이상을 모으는 영화들은 1,2월 성수기를 중심으로 개봉한 작품에서 나오는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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