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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대화정치'로 '바쁘다, 바빠!'

31일 3부요인 등과 만찬, 1일 경제5단체장과 오찬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낙마 후 '대화정치'를 본격화 하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말에도 각계의 의견을 듣느라 바쁜 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오는 31일 김원기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윤영철 헌법재판소장, 손지열 중앙선거관리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직무대행 등과 만찬간담회를 갖는다.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만 배석할 예정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번 만찬을 통해 참석자들은 국정 전반에 대한 견해와 의견을 나누고 국정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상의 특강에 이어 오는 1일 경제 5단체장과 부부동반 오찬**

노 대통령은 또 주말인 4월 1일 경제 5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부부동반 오찬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호 전경련 회장, 이수영 경총 회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이희범 무역협회장 등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한덕수 경제부총리, 정세균 산업자원부 장관, 청와대에서는 이병완 비서실장, 김병준 정책실장이 참석한다.

이들 경제 5단체장은 오찬 회동을 갖기에 앞서 김 실장 안내로 청와대 일대를 관람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이 지난 28일 대한상의 특강을 준비하면서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제안하게 된 것"이라며 "대통령 생각도 전하고 경제계 대표들의 의견을 편하게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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