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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연임제한 폐지 개헌 검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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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베스 "연임제한 폐지 개헌 검토" 밝혀

"야당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개헌 추진"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9일 대통령 연임 제한을 없애는 개헌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전국에 생방송된 대국민 토론 프로그램 '알로 프레시덴테'에 나와 "세 번째 대선 출마를 위한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야당이 오는 12월에 치러질 대선에 불참하면 개헌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야당은 지난해 의원들을 뽑는 총선에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며 불참한 바 있다.

그는 "야당 후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차베스에게 새로운 임기를 주는 것'에 동의하는지 여부에 대해 국민투표를 할 수 있는 법령을 만들 것"이라며 "결정은 국민들이 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오는 12월 치러질 대선에서는 차베스의 맞수가 될 만한 유력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998년 처음 대통령에 당선된 차베스는 대통령 임기를 6년으로 연장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개헌을 단행한 후 2000년 대선에서 두 번째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개헌을 통해 차베스가 연임에 대한 국민의 동의를 얻게 되면 2012년까지 새로운 임기를 얻게 된다.

6시간이나 계속된 이날 방송에서는 조지 부시 미 행정부에 대한 차베스 대통령의 신랄한 비판이 이어졌다. 그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에게 "내게 간섭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라이스 장관은 차베스 대통령이 남미의 가장 큰 위험인물 중 하나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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