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인사수석실 균형인사비서관(별정 1급 또는 별정 2급)을 공개모집한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공직 내·외에서 널리 유능한 인재를 발굴하고 개방적이고 투명한 인사혁신 차원에서 실시하게 됐다"고 최근 일신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정영애 균형인사비서관 후임자를 공모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응시 자격은 민간, 공공분야 등에서 인재의 발굴, 채용, 교육 등과 관련된 업무에 직접 종사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며, 여성을 우대하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밝혔다. 자세한 응시방법은 청와대 및 중앙인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영애 비서관은 '첫 국내 여성학 박사'이자 충청북도 여성정책관 출신으로 여성, 장애인 등 인재 발굴 업무를 비롯해 균형인사 관련 정책 및 제도개선 업무 등을 맡아 왔다.
현 정부 들어 청와대 비서관을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2005년 2월 김대중 정부 때부터 해외언론비서관을 맡아 오던 윤석중 전 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하자 청와대 비서실은 공모를 통해 후임을 뽑으려 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청와대는 21명의 후보자 가운데 적임자를 구하지 못해 결국 공모를 포기하고 선미라 현 해외언론비서관을 외부 영입 형식으로 발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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