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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盧 탈당설'? 난 정치를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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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盧 탈당설'? 난 정치를 잘 몰라"

청와대, 대통령 탈당 관련 각종 '설' 진화에 분주

이해찬 국무총리는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탈당설'에 대해 묻자 "나는 정치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9월 노 대통령과 함께 골프를 치는 도중 탈당 의사를 밝히자 이 총리가 만류한 적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이 총리는 "지방선거가 중요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노 대통령이 지난 11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회동에서 "대연정 제안 후 탈당을 검토한 바 있다"고 발언한 이후 불거지고 있는 각종 의혹과 추측에 청와대와 정부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정동영 견제하는 것 아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노 대통령 탈당 발언과 관련해 추측성 보도가 쏟아져 몇 가지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며 세 가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먼저 노 대통령이 여당의 당비대납 사건에 대해 엄중한 수사를 지시한 게 '제2 개혁당 창당'을 염두에 둔 게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기간당원제 문제가 아니라 선거부정 전반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11일 만찬에서 유시민 의원 입각과 관련한 일련의 발언이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게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서도 "맞지 않다"고 부인했다. 그는 "노 대통령은 정 전 장관을 견제하려거나 경고한 적이 없다"며 "모두에게 최대한 배려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 대통령은 11일 만찬에서 "나이로 보면 정동영 전 장관은 나와 6년 차이가 나지만 중진이 돼 있다"며 "정 전 장관과 유 의원의 나이가 6년차가 나는데, 다음 세대에 대한 준비를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또 노 대통령의 탈당 발언이 지방선거 이후 개헌 정국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노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개헌과 연결시키는 것은 전혀 맞지 않는 접근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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