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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서울대 최종 발표 후에도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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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서울대 최종 발표 후에도 '조용'

노대통령도 '침묵'…"김병준 문책론 논의된 적 없다"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전 국민을 두 달 넘게 극심한 혼란에 빠뜨렸던 황우석 서울대 교수 사태에 대해 10일 청와대가 밝힌 공식 입장이다.

민주노동당 등 정치권과 보건의료단체를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에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입장 표명을 요구했을 때 "서울대 최종 조사결과가 나와야 한다"며 이를 미루던 청와대가 이날 오후 밝힌 입장은 "안타깝고 유감"이라는 게 전부다.

***"안타깝고 유감…더 덧붙일 말 없다"**

청와대는 이처럼 간결한 공식 입장을 10일 오후 김만수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그는 "서울대 최종 결과가 나오면 곧바로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는데 이게 전부냐. 덧붙일 말이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없다.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대 발표 결과를 부속실을 통해 보고 받았으나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정부 차원에서 오늘 과기부 중심으로 대책논의가 있고 내일(11일)은 아마 총리실을 통해 당정협의 과정을 거쳐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정책실장 문책론 제기된 적 없다"**

또 김 대변인은 이날 조작된 것으로 밝혀진 2004년 논문의 공동저자이자 정부 내에서 황 교수 지원에 앞장섰던 박기영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의 거취 문제에 대해 "오전에 비서실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사표를 받은 것은 아니고 사의를 밝힌 정도이며 수리 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박 보좌관은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근무를 계속할 것이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최종 검토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박 보좌관은 이날 참석하기로 했던 여성계 신년인사회에 불참했다.

김 대변인은 박 보좌관 이외에도 청와대 보좌진 중에 책임론이 제기되고 있는 김병준 정책실장 문제와 관련해 "내부에서 김병준 정책실장에 대한 문책론이 얘기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또 "비서실에서 박 보좌관 외에 직급의 고저를 떠나 사의를 표시하거나 책임을 진다고 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없다"고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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