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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67%, 유시민 장관 인선 "부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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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 67%, 유시민 장관 인선 "부적절하다"

〈교수신문〉 설문조사…71% 이번 개각에 부정적 평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된 유시민 의원에 대해서 대학 교수들의 6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교수신문〉이 5일 보도했다.

〈교수신문〉은 최근 단행된 5개 부처 개각과 관련해 지난 3일과 4일 국내 교수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유시민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에 대해 44%가 '코드인사의 대표적 사례로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대통령 맘대로 인사'라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또 23%의 교수들은 유시민 의원에 대해 '전문성과 조직관리능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유시민 의원에게 기회를 주자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또 교수들은 과기부ㆍ산자부ㆍ노동부ㆍ통일부ㆍ복지부의 5개 부처 개각 전반에 대해 71%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다.

개각이 부적절한 이유로는 '빚 갚기형 보은성 인사'가 28%로 가장 많았고, '장관으로서 전문성과 관리능력 부족(26%)' '새 얼굴 없는 코드 인사(23%)' '대선 후보 경력관리 위한 땜질인사(18%)' 등이 뒤를 이었다.

개각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수는 27%였으며, 그 이유로는 '인사권은 대통령 고유의 권한으로 손발이 맞는 장관을 뽑아서 일하는 것은 대통령제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새로 인선된 장관 중 교수들로부터 가장 부정적 평가를 받은 장관은 이상수 신임 노동부 장관으로 응답자의 66%가 부적절한 인사라고 답했다. 정세균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서는 '실무형 장관이 요구되는 경제 부처에 부적절한 인물'이라며 58%의 교수들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김우식 신임 과기부 장관에 대해서도 '보은성 인사'로 '과학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다'라며 61%의 교수들이 적절치 못하다고 응답했다.

교수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받은 것은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다. 통일부 장관 인선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교수는 53%였다. 이 중 37%의 교수들은 '코드인사라는 한계는 있지만 통일정책 일관성의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긍정적 응답자의 16%는 '통일 정책의 일관성과 전문성을 고려한 적절한 인사'라고 말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43%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이 한미관계 조율에는 균형감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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