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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퍼거슨…맨유,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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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퍼거슨…맨유,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프레시안 스포츠] 퍼거슨 퇴진 논란 불거질 듯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루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1 대 2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D조 4개팀 중 최하위를 기록해 10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오르지 못했고, 각 조 3위에게 주어지는 UEFA컵 32강 티켓도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맨유는 전반 6분 폴 스콜스의 선제 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그 뒤 벤피카에게 2골을 내줬다. 박지성은 이날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돼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섰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6점을 받은 박지성은 후반 26분 프리킥을 이끌어내는 등 활약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반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맨유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미카엘 실베스트르는 5점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는 8일 "맨유는 16강에 오를 경우 상금, 중계권료, 입장수입 등으로 벌어들일 수 있는 500만 파운드를 잃은 셈이다. 퍼거슨 감독의 미래가 이 한 경기로 결정되지는 않겠지만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은 클럽과 미국인 구단주 글레이저에게 막대한 결과(재정 손실)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어 "맨유는 하룻밤에 두 대회(챔피언스리그, UEFA컵)에서 탈락했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 첼시에 승점 10점 차로 뒤져 있다. 퍼거슨 감독은 FA컵을 위기 탈출의 기회로 보고 있을 것이다. 1990년에는 FA컵 우승으로 퍼거슨 감독이 부활했지만 이번에는 FA컵에서 우승한다고 해도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퍼거슨 감독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내다봤다.

이날 패배로 퇴진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이는 퍼거슨 감독은 경기 뒤 "최악의 순간이다. 남은 시즌 동안 이 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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