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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보수, 2007년 정권 찾으려 총동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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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완 "보수, 2007년 정권 찾으려 총동원령"

"낮은 지지율, 현 정권 인정 못하는 비토세력 때문"

"이른바 보수를 표방하며 대한민국을 지키자는 몇몇 신문들이 매일매일 구국의 외침들을 쏟아내고 있다. 보수를 표방하는 한나라당의 절규이기도 하다."

"친북정권 때문에 국가안보가 위태롭고 한미동맹이 깨져가는 상황이라면 부자들의 동네 강남에선 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나. 당장 집 팔고 외국으로 이민가야 논리에 맞고, 그러면 집값도 안정될 것이다."

"한반도에 전쟁이라도 해서 북한을 괴멸시켜야 친북정권이 아니고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것이냐. 전쟁이라도 나면 제일 먼저 도망갈 사람들이 누구냐."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7일 광주 조선대 특강에서 '애정'과 '증오'를 화끈하게 드러냈다.

이 실장은 조선대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참여정부가 서 있는 자리'라는 제목의 특강을 갖고 보수세력에 대해 "제발 정신 좀 차리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동시에 "광주 전남은 참여정부의 고향"이라면서 호남 지역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보수 가장한 수구.극우세력이 한데 뭉쳐가고 있어"**

이 실장은 현 정부의 지지율이 낮은 이유와 관련, "가장 본질적인 문제는 노무현 정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비토세력이 사회의 중요세력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토세력'에 대해 "김대중 정권 이래 소멸돼 가는 수십년의 기득권을 기필코 되찾아야겠다는 수구보수세력들"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IMF위기를 초래해 놓고도 97년에도 똘똘 뭉쳐 김대중 정권을 막아보려 했는데 실패했고, 2002년에도 권력을 되찾으려 했는데 도도한 시대 변화에 실패했다"며 "오는 2007년에는 기필코 되찾겠노라고 총동원령을 내리고 있다. 궐기하자고 외치고 있다"고 보수세력의 움직임을 겨냥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에서 권력의 금단현상에 떨던 그 세력들이 지금은 권력의 착란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보수를 가장한 수구, 극우세력들이 하나로 뭉쳐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빨갱이라고 몰아붙이던 그들이 참여정부를 친북, 좌파정권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그들은 단 하루도 참여정부와 노무현 대통령을 짓밟고 비난하지 않으면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프로 정권이 못하던 방폐장 해결한 정부가 아마추어냐"**

이 실장은 또 '좌파정부' '아마추어 정부'라는 비판도 반박했다. 그는 "비정규직 보호법안 때문에 과격 노동단체로부터 정권퇴진 운동을 당하는 정권이 좌파정권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들(보수세력)이 말하는 프로정권들이 정치적 이유로 18년 동안이나 포기하고 방치했던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건설을 주민투표로 해결한 정권이 아마추어 정권이냐"고 주장했다.

그는 "현 정부는 출범부터 지금까지 성숙한 민주주의, 성숙한 경제 질서를 향한 창조적 파괴를 일관되게 계속해 왔다"며 "창조적 파괴에 맞서는 기득권 세력들의 무모한 응전이 바로 지난해 대통령 탄핵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 실장은 "참여정부가 실책을 한 일도 적지 않지만 항상 시대정신에 동참하고 변화와 개혁을 선도하려는 일관된 원칙과 기조를 유지해 왔다"며 "그 결과 이제 신용대란의 늪을 완전히 벗어났고 기지개를 펴는 경기 지표들이 나타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민들의 민생에도 온기가 스며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광주 전남은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고 한반도 평화의 역사를 새로 쓴 국민의 정부의 모태였고 성장과 국토균형발전의 이정표를 새로 쓰고 있는 참여정부의 고향"이라며 호남 지역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광주 전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광주 전남을 21세기 희망의 터전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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