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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與-野, 북한산행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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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與-野, 북한산행 놓고 '신경전'

[프레시안 스포츠]축구연구소, 축구협 산행에 반발

축구계의 여당과 야당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축구연구소가 24일 예정된 딕 아드보카트 감독과 정몽준 축구협회장의 북한산 산행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축구연구소는 23일 "대한축구협회가 급히 발표한 북한산 산행 계획은 축구연구소 출범 1주년 기념 연구발표회가 열리는 시간과 중복된다"고 밝혔다.

축구연구소는 "이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선전 기원 등반'이라는 미명 아래 축구연구소 행사를 방해하려는 정몽준 회장의 불순한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라고 대한축구협회를 비난했다.

축구연구소는 이어 "아드보카트 감독이 24일 낮 12시에 입국해 산행에 참가하는 건 물리적으로 무리다. 3시간여가 소요되는 산행을 동절기 오후 3시에 갖는 것도 위험이 뒤따른다는 게 산악인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축구협회는 이번 북한산 산행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아드보카트 감독과 정몽준 회장이 파주 NFC에서 만났을 때 북한산 산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축구연구소 연구발표회와는 우연히 시간이 겹쳤을 뿐 행사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얘기다.

축구연구소는 24일 오후 2시부터 창립 1주년을 기념해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프로축구 활성화와 학원축구 정상화에 대한 연구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축구협회는 24일 오후 3시부터 정몽준 회장, 이회택 부회장, 아드보카트 감독과 홍명보 코치 등이 참가해 북한산 등반을 실시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임원과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북한산 등반은 히딩크 감독 시절부터 정례화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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