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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상대책위' 구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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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비상대책위' 구성 착수

위원장엔 정세균 유력…문희상 방미일정은 취소

열린우리당은 28일 중앙위원회에서 지도부의 일괄 사퇴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년 초로 예상되는 전당대회까지 비대위 체제로 당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르면 주말께 비대위 구성 완료**

비대위의 구성은 정세균 원내대표가 인선위원장이 되고 16개 시도당 위원장들이 인선위원으로 참여해 추진된다.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가 선출되기 전까지 당을 이끄는 과도기구의 성격을 갖게 된다. 우리당은 올해 초 이부영 전 의장이 낙마한 뒤 임채정 의원이 이끄는 비대위 체제를 가동한 바 있다.

전병헌 대변인은 "17명의 비대위 인선위원회는 빠른 시일 내에 비대위를 구성해 당무의 공백과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당은 빠르면 금주 중 각 계파의 이해관계를 고려해 비대위원장과 위원 인선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임채정, 유인태, 유재건 의원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정세균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특히 정기국회가 진행되는 상황도 원내대표-비대위원장 겸임론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다.

우리당은 그러나 이호웅 의원 등이 제기했던 중앙위원 동반사퇴 문제는 장시간의 논의 끝에 비대위에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전 대변인은 "최고 결정기구인 중앙위원회가 없어지는 것은 비상관리 및 비상대책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비대위 활동의 효율성과 위기관리 능력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비대위에 전권을 위임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퇴한 문희상 의장은 다음달 6일부터로 예정했던 방미 일정을 취소하고 미국측에 양해를 구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새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방미 일정을 다시 잡아 6자회담 후속조치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29일 청와대 만찬에는 예정대로 참석하기로 했다. 전 대변인은 "사퇴한 지도부가 만찬에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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