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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방문한 정동영장관 "경수로 문제 '복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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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방문한 정동영장관 "경수로 문제 '복안' 있다"

"회담 때 北 상층부에 盧대통령 메시지 세 차례 전달"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21일 경수로 지원 문제를 둘러싼 북미간 논란과 관련 "이에 대한 복안이 있다"고 밝혔다.

***북미 '경수로 이견' 해결에 자신감**

정 장관은 이날 열린우리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어제부터 경수로 지원의 적절한 시점에 관한 이견이 불거졌지만 9.19 합의도 이끌어냈는데 여기에 대해선 복안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 장관은 "북한은 핵 폐기를 충실히 하고 미국은 북미관계 정상화를 충실히 하면 나머지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동, 송민순 대표의 활동 등을 극찬하며 "나는 같은 시기에 평양에 있었는데, 당시 뉴욕에 계신 노 대통령 메시지를 세 차례 이상 북한의 최상층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94년 1차 핵위기를 봉합했던 제네바 회담 때 한국 정부는 보이지 않았다"며 "이번 회담 타결은 우리 민족 스스로 평화와 앞날을 선택하고 결정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국 정부의 주도적 역할을 평가했다. 그는 "북핵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한반도 번영의 암초를 제거하고 길을 연 것"이라며 "우리 경제의 앞날도 보인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어 "국회에 계류중인 남북관계발전법을 꼭 통과시켜주길 바란다"며 "내년도 남북 협력기금도 많이 필요하니까 당에서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북핵문제가 타결된 마당에 우리 중소기업의 출구는 개성공단이고 제2, 제3의 개성공단인데, 이를 위한 당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앞으로 11월 상순에 이행협상에 들어가겠지만 지금가지 해 오던 정신에 따라 결론을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정적 협정 구조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도부 "백만 당원의 이름으로 마음의 꽃다발"**

당 지도부도 성과를 안고 친정을 방문한 정 장관에게 아낌없는 칭찬을 선사했다.

문희상 의장은 "국민의 이름으로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초석을 이룬 것으로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경수로 제공 시점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적절한 시기'라는 내용 대로 구체적 이행 과정이 적절히 조정되리라고 보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주도적 역할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원내대표도 "7000만 겨레에게 큰 선물이 됐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남북관계발전기본법을 꼭 입법해서 국회개 새로운 흐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분들과 정부 당국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한명숙 상임중앙위원은 "이번 회담 타결은 노 대통령의 자주적 정치철학이 관철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미경 상임중앙위원도 "6.15 정상회담이 큰 분수령이었다면 9.19 합의는 또 다른 분수령"이라고 극찬했고, 배기선 사무총장은 "100만 당원의 이름으로 마음의 꽃다발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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