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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길이면 주저없이 간다"…'연정' 애니메이션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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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길이면 주저없이 간다"…'연정' 애니메이션 제작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국민 감성에 호소

"자기 희생의 결단과 불이익을 무릅쓰고
불확실성에 용기있게 도전하는
대한민국 당신께 이 플래시를 바칩니다."

청와대가 한나라당과의 대연정 제안에 냉담한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달팽이의 꿈'을 만들어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부정적 평가가 높은 '대연정' 제안과 관련해 국민들의 '감성'을 자극해 여론을 돌려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큰 사랑 이루기 위해…"**

이 플래시는 한 부산 여성 유권자가 "저는 부산 사람이지만 우리 애는 호적상으로는 전라도다. 말씨는 부산에서 컸기 때문에 부산이다. 현재 정치인들이 만드는 지역감정 때문에 우리가 아니라 내 아이가 피해를 본다"는 발언으로 시작한다. 지역주의 문제가 '나'의 문제이며, '내 아이'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비바람을 헤치고, 누구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한 곳만 바라보며 여행을 하는 달팽이를 등장시켜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한 노무현 대통령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어리석고 무모해 보일지 모르지만 '또다른 반쪽, 누구도 생각지 못한 큰 사랑'을 이루기 위해 달팽이가 험난한 여행을 하듯,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성사시키겠다는 '꿈'을 결코 포기할 수 없겠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의 얼굴이 배경으로 깔리면서 "광주에서 콩이면 부산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일 수 있는 옳고 그름을 중심으로 해서, 인물과 정책을 중심으로 해서, 그렇게 정치를 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정치를 노무현이 하겠다"는 지난 2000년 4.13 총선 부산 북강서을 유세에서의 발언이 나온다. '지역구도' 극복이 노 대통령의 '필생의 과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또 "제가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지역구도 해소다", "어떤 정치인들도 거역할 수 없는 공론이 되고 마침내 실현될 것이다", "기득권을 포기하는 자기희생의 결단과 불이익을 무릅쓰고 불확실성에 도전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등 최근 대연정과 관련된 노 대통령 발언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노 대통령이 "옳은 길이면 주저없이 가겠다"며 '대연정'에 대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는 것으로 이 애니메이션은 끝난다.

☞ 플래시 url : http://www.president.go.kr/share/flash/president_way.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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