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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아드보카트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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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불장군' 아드보카트 차기 감독으로 급부상

[프레시안 스포츠] "축구협, 아드보카트와 협상중"

지난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네덜란드를 4강으로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차기 한국호 선장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포츠칸>은 3일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아드보카트 감독의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과 베어벡의 한국 선수에 대한 노하우가 결합됐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판단해 영입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축구협회는 히딩크 때부터 계속된 '네덜란드 전통'을 잇고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대표팀 코치를 맡아 한국 축구에 익숙한 베어벡을 코치로 활용하기 위해 네덜란드 출신의 아드보카트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전해졌다. 아드보카트가 차기 감독에 선정될 경우 한국은 지난 2002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네덜란드 감독-코치 체제가 되는 셈이다.

더욱이 아드보카트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MG)에서 베어벡 코치와 손발을 맞춘 경험이 있어 2006 월드컵 개최지 독일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현재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와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관계로 위약금 문제 등이 향후 대한축구협회와의 협상에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해 보루시아 MG에서 6개월만에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뒤 올해 7월 UAE와 1년 계약을 했다. UAE 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인 칼레드 빈 파리스는 아드보카트와 계약 당시 "2007년 (UAE에서) 벌어지는 걸프컵 대회 6개월 전에 아드보카트 감독과 계약이 만료된다. 하지만 아드보카트 감독이 만족스러운 성과를 보일 경우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벤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이끌며 모두 국내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네덜란드 대표팀과 함께 1994년 월드컵에서 8강, 유로 2004에서 4강 등의 화려한 성적을 남긴 명장.

'독불장군'이란 별명처럼 선수 기용과 전술에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는 아드보카트 감독은 개인주의적 성격이 강한 네덜란드 대표팀을 단결시키긴 했지만 지나친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네덜란드 축구팬과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기도 했다.

독일 출신의 베르티 포크츠 유력론과 부산 아이콘스의 이안 포터필드 내정설이 불거진 가운데 아드보카트라는 새 카드가 급부상해 한국 대표팀의 차기 감독 선정은 안개 속에 휩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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