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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DJ 병문안…"음모설은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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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DJ 병문안…"음모설은 사실 아니다"

청와대-민주당, '음모론' 공방은 계속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18일 세균성 폐렴으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문병했다.

김 실장은 이날 김 전대통령에게 국정원 불법도청사건과 관련한 '정치적 음모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해명했으며 김 전대통령도 일단 이를 수긍해 양측의 갈등을 봉합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날 '음모론'과 관련해 "민주당이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고, 민주당도 이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과 논리에 근거해 문제를 지적한 것일 뿐"이라고 맞대응해 양측의 갈등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우식, DJ에게 "일체 다른 의도 있을 수 없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있는 김 전대통령을 문병하고 1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 실장은 노 대통령이 보낸 난 화분을 전달하면서 "쾌유를 빈다"고 말했고, 특히 "최근 국정원 과거 도청 사건과 관련해 시중의 음모설은 사실이 아니고 일체의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없다"는 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다.

김 실장의 이같은 설명에 김 전 대통령은 "노 대통령께서 직접 비서실장을 보내 문병해주시고 설명을 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고맙다는 뜻을 노 대통령에게도 전해달라"고 말했다.

김 전대통령은 지난 5일 국정원의 불법도청사건 중간 조사결과 발표에서 자신의 재임 기간 동안에도 불법도청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 자는 등 건강 상태가 극도로 악화돼 결국에는 입원까지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청와대가 '음모론'과 관련해 "민주당이 왜 그렇게 흥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것에 대해 "민주당은 흥분한 적이 없다. 사실과 논리에 근거해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대응했다. 그는 "민주당은 젊잖은 당"이라며 "민주당을 쪼개고 파괴하려고 하는 그런 기도에 대해서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리는 그런 차원의 저항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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