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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 불참자 출장정지에 LG-두산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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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올스타 불참자 출장정지에 LG-두산 '불똥'

[프레시안 스포츠]장문석, 박명환 3연전 출전 안할 듯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부상을 이유로 올스타전에 불참했던 3명의 선수들에게 19일부터 시작되는 3연전에 출전하지 말아달라고 권고해 LG와 두산이 타격을 입게 됐다.

KBO는 부상관련 진단서를 내고 올스타전에 불참했던 선수들이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경기장에 나서는 게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 18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반기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 팀 성적과 무관한 올스타전에 고의적으로 빠졌다는 팬들의 비난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정금조 KBO 홍보팀장은 19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부상 때문에 올스타전에 불참한 선수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작스레 출장하는 건 팬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줄 수도 있고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지 못했던 선수는 박명환(두산), 장문석(LG), 배영수(삼성)다. 장문석의 경우는 올스타 전야제 전날인 지난 14일 올스타전 불참 의사를 밝혔고 박명환과 배영수는 15일 불참을 통보했다.

KBO 권고에 불똥이 튄 구단은 두산과 LG. 두산은 19일 선발투수로 에이스 박명환을 내정했지만 리오스로 투수를 바꿨다. 후반기 첫 경기에 '닥터 K' 박명환을 내세워 기선을 제압하려던 두산은 KBO 권고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두산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팀은 LG다. LG 김영수 홍보팀장은 19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일단 KBO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전력 손실은 매우 크다. 장문석이 팀에서 매우 중요한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이다. 두산의 박명환은 선발이라 1경기를 손해볼 수 있지만 3연전 모든 경기에 등판할 수 있는 장문석이 빠지면 LG는 자칫 3경기를 손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삼성 배영수 투수는 아직 마운드에 오를 상황이 아니라 KBO 권고에 특별한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관계자도 "배영수는 발목 부상으로 사실상 이번 3연전 출장이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KBO 권고안에 따라 각각 박명환과 장문석 투수를 마운드에 올리지 않을 예정인 '잠실 라이벌' 두산과 LG가 이번 3연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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