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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쟁탈전' 가열, 히딩크 저지속 첼시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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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쟁탈전' 가열, 히딩크 저지속 첼시 가세

[프레시안 스포츠]히딩크 “박지성, 맨유로 가도 많이 못 뛸 것”

네덜란드 에멘에서 12일(현지시간) 펼쳐진 한국과 스위스의 세계청소년축구대회 경기를 관전한 히딩크 감독이 “에인트호벤에 남는 것이 박지성에서 현명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제동을 걸어 귀추가 주목된다.

***히딩크 "박지성이 에인트호벤에 남는 게 현명한 결정"**

경기도중 <연합뉴스>등 국내 취재진들과의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 아버지와 본인이 이미 구단에 남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도 박지성이 남아줬으면 좋겠다”고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대한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가도 많이 뛰기는 어려울 것이다. 에인트호벤에 남는 것이 현명한 결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대형스타들이 즐비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출장기회를 계속 잡지 못할 경우 오히려 박지성의 기량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이다.

***에인트호벤의 전략?**

히딩크 감독의 발언은 ‘애제자’ 박지성의 미래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피력한 것으로 보여져 향후 박지성이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에 따라 이적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금까지 보도된 것과는 달리 값싼 이적료를 내세우자 협상을 지연하며 박지성의 몸값을 높이기 위한 에인트호벤측의 전략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에인트호벤의 롭 베스터호프 회장은 11일(현지시간)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오게 해주는 선수다. 어떤 팀이든 박지성 영입을 원한다면 비싼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밝혀 간접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시한 이적료에 불만감을 갖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13일 박지성 영입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경쟁할 것이라는 보도를 했다.

신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백50만파운드의 이적료로 박지성 영입이 마무리될 것으로 봤지만 에인트호벤이 박지성을 헐값에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첼시 박지성 스카우트전에 뛰어들 듯"**

신문은 이적료에 대한 두 구단의 신경전과 함께 "(에인트호벤 기술이사였던) 프랑크 아르네센이 첼시로 옮길 것으로 보인다”며 첼시가 박지성을 놓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신문은 이어 “퍼거슨 감독은 선수 스카우트 예산을 아껴야 하며 만약 박지성의 이적료로 에인트호벤이 7백만파운드 이상을 요구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영입을 재고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첼시 지난해도 자금력으로 맨U 따돌리고 에인트호벤의 로벤 영입**

현재 토튼햄 구단의 중역으로 재직중인 프랑크 아르네센은 지난 10년간 에인트호벤에서 기술이사로 있으며 호나우두, 야프 스탐, 반 니스텔루이, 로벤 등 유망주 발굴에 힘써왔던 인물이다.

에인트호벤과 우호적 관계인 아르네센이 첼시로 옮기게 될 경우 이적료를 아껴야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첼시가 박지성 영입에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선데이타임즈>는 1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구단주 말콤 글레이저의 부채 때문에 내년 1월 1일전에는 선수 스카우트 비용을 1천만파운드이하로 써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고 언급했다.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에인트호벤 기술이사로 있으면서 박지성의 재능의 길러준 아르네센 영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무리뉴 감독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를 찾고 있는 가운데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세계청소년대회에 참가중인 나이지리아의 존 오비 미켈을 놓고 스카우트전을 진행중이다.

2004~2005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인트호벤의 윙포워드 로벤에게 8백만파운드를 제시했지만 첼시가 중간에 끼어들어 1천4백만파운드를 베팅했고 결국 로벤은 첼시 유니폼을 입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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