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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우즈벡 인연’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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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 "‘우즈벡 인연’은 계속될 것"

[프레시안 스포츠] “베스트 11에 물음표가 많다”

본프레레 감독과 태극전사들이 1일 결전을 치를 장소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했다. 전날 출국 인터뷰에서 “승점 6점을 따내 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본프레레 감독은 오는 3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첫 경기가 원정 2연전에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총력전을 할 전망이다.

***본프레레 나이지리아 감독 데뷔때도 우즈벡에 두 차례 승리**

본프레레 감독은 나이지리아가 처녀출전한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이 끝난후 재계약에 실패한 네덜란드 출신 전임자 클레멘스 베스터호프에 이어 나이지리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코치로서 베스터호프 감독을 도와 나이지리아 축구의 기반을 닦았던 본프레레 감독은 1995년 나이지리아 감독으로 데뷔전이나 다름없는 우즈베키스탄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훗날 그와 끊임없이 충돌했던 나이지리아 축구관계자들과 언론을 안심시켰다.

당시 나이지리아는 홈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제압했고 원정경기에서도 3대2의 승리를 거둬 아프로 아시안컵 정상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전 승리는 사사건건 축구대표팀에 개입했던 나이지리아 축구협회 관계자나 체육부 고위층으로부터 당시 본프레레 신임 감독이 일정부분 자립해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이루는 데 한 몫을 하게 된 셈이다.

이듬해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나이지리아는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차례로 꺾고 우승을 차지해 아프리카 축구의 무서운 성장세를 전세계에 과시했다.

***사우디 충격패 씻은 지난 3월 우즈벡전**

본프레레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나이지리아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10년후 그는 한국 감독으로 또다시 우즈베키스탄과 맞닥뜨렸다. 본프레레 감독은 지난 3월 30일 우즈베키스탄과 일전을 치러 2대1의 승리를 따냈다. 5일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패한뒤 “선수들의 정신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을 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던 본프레레 감독에겐 더없이 소중한 1승이었다.

월드컵 본선 6회 연속진출의 마지막 고비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펼쳐지는 우즈베키스탄전의 결과가 심리적으로 8일(한국시간 9일) 쿠웨이트 원정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승점 1점으로 A조 4위에 쳐져있는 우즈베키스탄은 지난번 한국과의 경기처럼 수비위주의 ‘잠그기 식’ 축구를 계속 고집하기 힘든 상황이라 오히려 한국이 공격을 풀어나가는 데 좀더 유리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이 한국과 전면적인 맞불작전으로 나서진 않더라도 홈경기인 만큼 적극적인 공격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본프레레, "베스트 11엔 물음표 많다"**

소집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이미 베스트 11의 구도를 잡은 것으로 보여지는 본프레레 감독은 선수들간 경쟁심 극대화를 위해 “베스트 11에는 물음표가 많다”는 말을 했다.

나이지리아 감독으로 데뷔할 때부터 우즈베키스탄과 좋은 인연을 만든 본프레레 감독이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수비라인을 어떻게 구성할 지와 함께 경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 누구를 후반전 해결사로 기용할 것인가는 3일 오후 10시에 펼쳐지는 우즈베키스탄 원정경기에서 놓쳐서는 안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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