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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매구단, 韓-日 프로야구 '돌풍의 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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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매구단, 韓-日 프로야구 '돌풍의 핵'

[프레시안 스포츠]마운드 안정이 성공요인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 롯데 마린스가 한일 프로야구의 돌풍의 핵을 떠오르고 있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4년연속 꼴찌라는 오명을 털어버리고 1위와 1경기차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발렌타인 감독의 롯데 마린스는 6연승을 구가하며 퍼시픽리그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 정수근-노장진, "작년 부진 씻는다"**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해 돌풍을 예고했던 롯데 자이언츠의 힘은 마운드에 있다. 선발진의 손민한(다승 공동 1위, 방어율 5위), 염종석(방어율 1위), 이용훈이 제 몫을 단단히 해주고 있고 뒷문 단속은 노장진(세이브 1위)이 책임진다.

지난 해 삼성에서 팀 이탈파문의 여파로 롯데로 트레이드된 노장진은 위력적인 강속구를 바탕으로 8과 3분의 2이닝동안 18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각각 1번과 4번을 치는 ‘날쌘돌이’ 정수근과 ‘거포’ 이대호의 활약도 롯데 타선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6년간 40억6천만원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롯데에 입성한 정수근은 지난 해 음주폭행사건으로 무기한 출장정지 처분을 받는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비지땀을 쏟은 정수근은 타율 5위, 도루 1위에 오르며 1번타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청소년대표 시절 한화 김태균과 쌍벽을 이루는 슬러거였지만 프로에선 김태균의 그늘의 가려있었던 이대호도 타점부문 공동3위(17타점)에 올라 거포가 없다는 롯데의 약점을 커버하고 있다.

***'마운드 초강세' 롯데 마린스, 5명투수가 방어율 10걸안에 포함**

소프트뱅크를 반 경기차로 앞서며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마린스의 힘도 선발투수진에 있다. 마린스 5명의 선발투수는 모두 퍼시픽리그 방어율 순위 10위안에 들 정도다. 마무리투수 고바야시 마사히데도 6세이브를 기록하며 발렌타인 감독을 흡족케 하고 있다.

타격에서도 니시오카, 후쿠우라가 퍼시픽리그 타격 1,2위를 달리며 대포가 부족한 롯데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일본프로야구를 대표하는 1번타자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약관 20세의 스위치히터 니시오카는 도루 10개를 기록해 고사카(도루 5개)와 함께 기동력의 야구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양상문 감독과 롯데 마린스의 발렌타인 감독은 모두 야구계에서 작전구사 능력이 뛰어난 꾀돌이 사령탑으로 통한다. 두 팀의 공통점은 마운드는 안정됐지만 장거리포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한일 프로야구의 돌풍의 핵으로 떠오른 두 팀의 감독들이 시즌 후반에도 웃을 수 있을 지 예의주시할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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