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양키스 구단주 쓴소리, “우리가 2억달러 팀 맞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양키스 구단주 쓴소리, “우리가 2억달러 팀 맞아”

[프레시안 스포츠]양키스, AL 동부 공동최하위 추락

선수연봉으로만 2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메이저리그 최고연봉팀 뉴욕 양키스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최하위로 추락하는 부진에 빠지자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쓴소리를 했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주요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단히 실망을 하고 있고 양키스 팬들도 팀의 무기력한 경기에 실망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최고연봉팀 양키스가 시즌 초반 이런 깊은 부진에 빠진 걸 믿을 수 없다. 양키스다운 플레이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재능은 있지만 이기질 못한다”라고 꼬집었다. 한 마디로 양키스 선수들이 돈 값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강한 불만의 표출이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쓴소리는 양키스가 원정 6차전에서 1승 5패를 기록하자 터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타인브레너는 지난 7년간 계속 승률 5할에도 미치지 못했던 볼티모어에게 3연패를 기록하자 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토레 감독은 “구단주의 말이 맞다. 반박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좋아질 것이다. 문제없다”고 응답했다. 데릭 지터도 “구단주에게 무슨 말을 기대할 수 있겠냐”며 “우리는 부진했다.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키스는 17일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4대8로 패하며 4승8패로 탬파베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를 기록중이다. 양키스는 볼티모어전에서 ‘싱커의 귀재’ 케빈 브라운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6이닝동안 9안타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브라운은 “볼티모어가 하는 건 뭐든지 황금이 된다. 하지만 양키스는 전혀 반대다. 우리는 분위기가 완전히 식어버렸다”고 말했다.

반면 볼티모어는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미구엘 테하다가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1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점부문 선두행진을 계속 했다.

지난 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숙명의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에게 3경기를 먼저 이기고도 4경기를 내리 내주며 역전패의 수모를 당했던 양키스는 선발투수진 강화를 위해 ‘빅 유닛’ 랜디 존슨, 칼 파바노, 재릿 라이트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이들이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양키스는 18일(현지시간)부터 공동 최하위를 기록중인 탬파베이와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2억달러짜리 꼴지팀 양키스가 자존심 회복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