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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색 돋보이는 '빛과 색채의 화가' 이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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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색 돋보이는 '빛과 색채의 화가' 이현 전시회

<지중해의 빛-평화>, 30일 예술의전당 오픈

한국과 유럽(이탈리아, 프랑스)을 오가며 활동중인 작가 이 현이 오는 30일부터 예술의전당 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연다. <지중해의 빛-평화>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회는 지난 해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초대전과 한국-이탈리아 수교 1백20주년 초청전시 때 출품됐던 대형 작품외에도 작가의 신작이 포함될 예정이다.

4년만에 한국에서 전시회를 여는 이 현의 작품을 보는 키워드는 울트라 마린으로 불리는 진파랑색에 있다. 작가는 파랑색을 자주 쓰는 이유를 바다에 대한 향수로 설명했다.

<그림 1.> mare nella neve (2004, oil on canvas, 193x130cm)

이 현은 28일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파랑색을 좋아한다. 바닷가 근처에서 태어나서인지 본능적으로 깊은 느낌의 파랑색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현은 이어“이탈리아어로 내 작품에 보이는 진한 파랑색은 올트레 마레(oltre mare)인데 바다너머 색이란 의미다”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의 미술평론가 콘스탄초 코스타니니는 이 현의 그림을 “빛, 색, 자연, 아름다움, 형태다. 이 현은 빛과 색과 자연의 본질을 심미안으로 표현해 내는 빛과 색채의 화가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국내 미술평론가 박영택(경기대 교수)도 “이 현의 그림은 자연대 대한 하나의 이미지다. 그러나 그건 자연의 모방도 아니고 단순한 심상의 이미지라고 말하기에도 조금은 부족하다”며 “짙은 파랑색으로 칠해진 바다풍경이 다수를 차지한다. 바다가 보이는 풍경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수평의 휴식과 위안에 내려놓는다. 때문에 바다는 절대적인 자유와 평화를 상징한다”고 밝혔다.

<그림 2.> pini sul mare (바다위의 소나무), 2004, oil on canvas, 100x73cm

연말에 귀국해 신작 작품활동을 하며 지난 3월 7일 한국, 일본의 대표작가 전시회에도 참가하는 분주한 시간을 보낸 이 현의 이번 전시회는 4월 5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이 현 전시회는 작품 속에 살아 숨쉬는 ‘바다너머 색’인 짙은 파랑색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림 3.> papaveri di via Balestrucci (2004, oil on canvas, 73x61cm)

<그림 4.> 봄, 배 떠나다 (2005, oil on canvas, 85x5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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