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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해제' 차두리, "대표팀 독일행에 힘 보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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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해제' 차두리, "대표팀 독일행에 힘 보태겠다"

[프레시안 스포츠]오른쪽 윙포워드 경쟁 흥미진진

지난 2월 15일(현지시간) 쓰나미돕기 세계축구올스타 자선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차두리가 23일 귀국,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장정지 해제 차두리, "우즈벡전에 최선다하겠다"**

특유의 활짝 웃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대한 차두리는 “아시안컵 이후 대표팀소속으로 제대로 경기에 뛰지 못한 것 같아 몸이 근질근질하다. 우즈베키스탄 경기에 출전하면 팀을 위해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차두리는 지난 해 9월 베트남과의 월드컵 예선에서 상대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해 FIFA(국제축구연맹)으로부터 4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오는 30일 펼쳐지는 우즈베키스탄전부터 출전이 가능하다.

***차두리, 분데스리가 남겠다**

차두리는 소속팀 프랑크푸르트의 1부리그 승격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팀이 1부리그에 진출하면 우승과 다름없는 느낌이 들 것같다. 전반기엔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후반기엔 선발로 출전해 경기장에서 편하게 뛰고 있다. 다시 '내 팀이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다”라고 밝혔다.

차두리는 “프랑크푸르트의 축구열기는 대단하다. 팀 성적이 좋아지자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이젠 시내에서 커피도 공짜로 마시고 뒤에서 어깨를 두드려주는 사람들도 생겼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두리는 또 “다른 리그나 팀에서 스카우트제의가 와도 프랑크푸르트에 남고 싶다. 프랑크푸르트는 응원열기, 경기장 등 모든 조건이 좋다. 최대목표는 이번 시즌 팀이 1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다”라고 재차 1부리그 승격에 대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차두리, "아버지만큼 잘 하기가 쉽지 않아"**

차두리는 이어 “아버지(차범근)는 내게 항상 '골욕심을 갖고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하라'는 조언을 해준다"며 “내가 축구를 하는 동안 아버지 만큼 잘하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어쩌면 (대스타였던) 아버지의 존재가 내겐 장점이자 단점이다”라고 언급했다.

폭발적인 스피드에다 투지넘치는 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차두리는 올 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3골, 5도움을 기록중이다. 프랑크푸르트는 현재 1860뮌헨에 이어 승점 1점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프랑크푸르트가 1부리그에 진출하기 위해선 3위안에 들어야 한다.

***본프레레호 오른쪽 윙포워드 경쟁 본격화**

소속팀의 1부리그 승격여부와 함께 차두리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아직 확실한 주인이 없는 대표팀의 오른쪽 윙포워드 경쟁때문이다. 오는 25일(현지시간) 펼쳐질 예정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도 한국은 중앙에 이동국, 왼쪽에 설기현을 투입할 게 확실하지만 스리톱의 나머지 한 자리인 오른쪽 윙포워드는 본프레레 감독도 고민하는 부분이다. 당초 이천수가 이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였지만 소속팀 누만시아에서 출전을 하지 못해 경기감각이 떨어지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고 정경호도 선발감으론 아직 못미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프레레 감독은 현지에서 펼쳐진 미니게임에서 중앙 미드필더인 박지성을 이동국, 설기현과 스리톱으로 내세워 박지성의 오른쪽 윙포워드 선발출장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운동장이 완성돼가는 모습을 보면 독일월드컵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다”고 밝힌 차두리의 포지션은 오른쪽 윙포워드다. 4경기 출장정지로 잠시동안 전력밖의 선수였던 차두리가 우즈베키스탄 경기부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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