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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에 검찰 사형 구형, "개전의 정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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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에 검찰 사형 구형, "개전의 정 없어"

유영철 "사형 구형에 감사. 유족들에게 사죄"

'연쇄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유영철씨에 대해 검찰이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황찬현 재판장)의 심리로 29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역대 살인사건 중 가장 많은 21명을 직접적 살해동기나 면식관계도 없이 무참히 살해하는 등 연쇄살인범의 전형으로 사회구성원이길 피기했다"며 또한 "피고인은 법정에서 '잡히지 않았으면 1백명을 죽이려 했다'고 말하는 등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며 이와 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또한 "피고인은 법정에 나온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댁의 딸이 어떤 일을 했는지 아느냐'고 말하는 등 생명의 보호를 받을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유영철은 최후진술에서 "어떤 명분으로도 사람 목숨을 함부로 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 사형구형에 감사한다"며 "어쩔 수 없이 자살한 유족과 나머지 유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유씨는 이어 "없는 사람들도 잘 사는 사회가 되면 나같은 사람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가는 날까지 뉘우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씨의 변호인측은 최후변론을 구두로 하지 않고 별도의 추후 변론서를 재판부에 제출키로 했다. 유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13일 오전 11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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