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파업참여율 저조하나, 비참가자 가슴속으로 지지"

"국민에게 죄송, 산개결집 전술 병행" 선언

15일 오전 10시 한양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을 지지하는 정당 및 시만사회단체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공노의 안병순 사무총장은 "파업에 돌입해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공직사회 개혁을 위해 파업을 하는 것이니 만큼 이해해 달라. 투쟁전술은 공권력이 원천봉쇄하고 있기 때문에 산개하고 결집하는 전술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해 전공노 대변인은 "파업참여율이 저조하다. 그러나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들이 정부를 지지하거나 노조파업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대처에 굴복했을 뿐 가슴속으로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혜경 민노당 대표는 "지금 벌어지는 공무원노조의 합법투쟁에 대한 불법탄압에 대해 민노당은 꾸준히 문제제기를 해왔다"며 "민노당 의원 10명은 이해찬 총리에게 노동부장관, 행자부장관의 파면요청 권고권을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민누구에게나 기본권이 있듯이 공무원 노동자도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이 있다. 공무원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을 국제관행인양 정부는 왜곡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