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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야구 병역비리'에 징역 2~3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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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프로야구 병역비리'에 징역 2~3년 구형

선수들, "선수수명 짧은 프로야구 이해해달라"호소

일부 병역비리 사건에 연루된 프로야구 선수 및 브로커에 대한 재판이 시작된 가운데 검찰이 선수들에게는 징역 2년~2년 6월, 브로커 우상만씨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 '병역비리' 브로커.선수에 징역 2년~3년 구형**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부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브로커 우씨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범죄가 이뤄졌고, 일반인이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병무청을 속이고, 돈 없고 힘 없는 서민들의 자녀와 청년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며 이와 같이 구형했다.

이에 우씨는 "야구선수들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진호, 윤현식(이상 SK 와이번스) 지승민(삼성 라이온스) 신민기(한화 이글스) 심수창(LG 트윈스) 선수에 대한 재판이 열렸으며, 검찰은 조진호.윤현식.심수창 선수에게 징역 2년을, 신민기.지승민 선수에 대해서는 다른 선수에게 브로커를 소개한 점을 감안해 징역 2년6월을 구형했다.

***선수들 "수명이 짧은 프로야구 선수 처지 이해해달라" 선처호소**

이날 일부 선수들의 변호인들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 야구 외에 다른 일을 할 수 없으며, 직업활동 기간이 일반인들보다 짧은 운동선수의 특성상, 가장 체력적으로 왕성한 시기에 군복무를 하게 되면 감각이 떨어지고 몸이 망가지게 되는 등 2년간 공백이 생기면 야구를 할 수 없게된다는 생각에 쉽게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었던 점을 참작해 달라"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호소하는 한편, 일부 구단의 선수들과 부모들도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들은 각각 브로커에게 2천5백만원~4천만원을 지급하고, 소변 검사시 소변에 알부민 등의 약품을 섞는 방식으로 신장질환 판정을 받아 군복무 면제를 받은 혐의로 대거 적발 구속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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