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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감독 “김병현은 우타자 상대 중간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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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감독 “김병현은 우타자 상대 중간계투”

[프레시안 스포츠]포스트시즌 출전 불가능할 듯

치열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이너리그팀 포터켓에서 뛰고 있는 김병현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킬 전망이다. 하지만 김병현은 9월 1일이후에나 메이저리그로 승격될 것으로 보여 포스트시즌 출장이 어려운 상태다.

보스턴의 테리 프랑코나 감독도 "김병현이 승격되면 불펜에서 대기하다 몇몇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마운드에 오를 것"이라며 사실상 김병현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김병현 40인으로 로스터 확장되는 9월 2일 이후 메이저승격 유력**

하트포트 쿠런트 신문은 30일(현지시간) "보스턴은 9월초에 김병현을 승격시킬 계획을 갖고 있으며 김병현은 불펜투수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테리 프랑코나 감독을 인용해 "김병현이 보스턴에서 항상 평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승격된다면 불펜에 대기하다 오른손 타자 상대로 등판할 것이며 제 컨디션만 발휘한다면 김병현은 몇 경기 정도 보스턴 승리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일드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9월 대공세를 준비중인 보스턴은 김병현을 메이저리그로 승격시킬 계획은 갖고 있지만 프랑코나 감독의 말처럼 김병현 선수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지 않는 상황이라 25인 로스터를 유지해야 하는 8월 31일까지는 김병현을 불러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김병현의 메이저리그 승격은 9월 1일 로스터가 40인으로 확장된 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김병현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8월 31일 시점까지 25인 로스터에 포함돼야 가능하다.

시즌초만 하더라도 보스턴의 선발 한 자리를 꿰찼지만 성적부진으로 지난 5월 11일에 마이너리그로 강등된 김병현은 포터켓에서 19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방어율 5.09를 기록중이다.

***보스턴 '모건 매직' 재연 가능할까**

보스턴은 30일(현지시간)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선두 뉴욕 양키스에 4.5경기 뒤진채 2위에 머무르고 있다.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애너하임, 텍사스에 우위를 보이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비교적 높은 상태다.

하지만 보스턴 팬들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1988년 '모건 매직'을 재연하며 '앙숙'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7년만에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보스턴은 1988년 올스타브레이크 시점에서 1위와 9경기차이를 보였지만 70년대 신시내티 '빅레드 머신'의 핵심멤버였던 조 모건 감독(현 ESPN 해설자)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면서 팀 분위기를 일신해 대반전을 이루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야구전문가들은 그러나 올 시즌 보스턴이 '모건 매직'을 재연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철옹성처럼 버티고 있는 뉴욕 양키스가 8월에 16승 11패(5할9푼3리)를 기록하고 있어 이 추세대로라면 시즌 1백승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양키스가 1백승을 할 경우 보스턴은 33경기 중에서 24경기를 이겨야 지구우승을 할 수 있는 셈이다.

남은 경기일정도 보스턴이 뉴욕 양키스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라 보스턴은 6차례 남은 양키스와의 맞대결에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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