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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영웅 올림픽출전 불투명에 그리스 ‘초상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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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영웅 올림픽출전 불투명에 그리스 ‘초상집’

[프레시안 스포츠]약물검사 불응, 교통사고까지

15억달러의 보안비용을 포함해 경기장건설과 교통인프라 확충에 막대한 경비를 지출했지만 정작 올림픽티켓은 절반밖에 팔리지 않는 등 관광특수가 기대에 못미쳐 울상이었던 올림픽 주최국 그리스가 육상부문 금메달후보 2명이 오토바이사고로 부상당하는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더욱이 이 선수들은 12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약물검사를 회피하려고 선수촌을 빠져나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향후 올림픽 출전여부까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은 12일 "그리스의 육상스타 코스타스 켄테리스와 카테리나 타노우가 오토바이사고로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시드니 올림픽 남자 2백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켄테리스와 여자 1백m 에서 은메달을 땄던 타노우는 이날 약물검사를 받아야 함에도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약물복용에 대한 의혹까지 불거졌다.

그리스 선수단은 IOC의 반응에 노심초사하면서도 두 선수에 대한 약물복용 의혹제기에는 불만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체육연맹 바실리스 세바스티스 회장은 "두 선수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로게 IOC 위원장이 소집한 징계청문회에는 나갈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라며 "두 선수는 밤새 병원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약물검사에 응하지 않은 켄테리스와 타노우에 대한 IOC의 징계청문회는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으로 예정돼 있다.

<사진> 켄테리스

1백m세계기록 보유자 팀 몽고메리를 비롯한 美 육상스타들이 대거 연루된 베이에이리어 연구소(BALCO)약물파문 등 약물복용문제가 불거지자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모든 금지약물복용을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발본색원해야 한다는 발언까지 했다.

이후 IOC는 약물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양성반응을 보인 걸로 간주해 즉시 올림픽출전권을 박탈한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육상 2백m에서 올림픽, 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을 모두 휩쓴 켄테리스는 아테네올림픽 개막식 성화점화자로 거론될 정도로 그리스 국민들에겐 영웅으로 비쳐지고 있는 선수다. 또한 켄테리스와 같이 약물검사를 회피하다 오토바이사고로 부상당한 타노우는 여자육상 1백m 금메달 후보 중 한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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