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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 “올림픽대표팀을 우선적으로 지원”

[프레시안 스포츠] 감독영입은 비공개로

"차기대표팀 감독영입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 "올림픽대표팀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

메추파동으로 차기 대표팀 감독선임문제가 난항을 거듭하며 아시안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감독공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가 7일 축구회관에서 밝힌 내용이다.

***기술위, "차기감독 영입과정 비공개"**

기술위원회 허정무 부위원장은 "차기감독 선정을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향후 감독영입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며 메추 감독건은 접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허 부위원장은 "가능하다면 빨리 차기감독을 영입하는 게 좋겠지만 꼼꼼하게 검토를 하겠다. 누가 차기 감독이 될 지 모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언급했다.

허 부위원장은 성인대표팀 감독공백 사태에 대해 "있어서는 안될 일이지만 이해해야 한다. 외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시안컵보다는 올림픽에 비중**

허 부위원장은 와일드카드 등을 둘러싼 올림픽팀과 성인대표팀간 조율에 관해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을 최대한 배려하겠다. 올림픽도 아시안컵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밝혀 사실상 아시안컵보다는 올림픽에 비중을 두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허 부위원장은 "이천수, 박지성의 경우 소속팀으로부터 협조를 얻어 올림픽팀에 차출하겠다. 아시안컵 참가가 힘들더라도 올림픽팀 합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천수, 박지성의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와 PSV에인트호벤이 A매치 경기가 아닌 올림픽에 두 선수를 내주지 않겠다는 1차통고를 한 상황에서 김호곤 올림픽팀 감독이 원하고 있는 두 선수의 올림픽팀 합류문제가 어떻게 해결날 지는 미지수다.

허 부위원장은 또 "국내에서 활동하는 성인대표팀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올림픽팀에 합류할 경우 7월에 열리는 아시안컵에 뛰고 이후 8월 올림픽 경기에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축구협 가삼현 국장, "감독선정과정 비공개로 했어야"**

한편 메추 영입협상을 진두지휘한 가삼현 축구협회 국제국장은 "알 아인 클럽과 문제해결 안됐다. 구단주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메추 감독의 말을 전하며 "더 이상 메추 감독과의 협상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가 국장은 "기술위원장을 포함해 기술위원회가 감독영입에 관해 경과부문을 중요시해 모든 과정이 공개됐다. 이런 기술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하지만 미리 감독영입 대상자를 알려준 것이 최선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히딩크 감독영입 때처럼 비공개로 내부적인 조율을 거쳐 의사를 타진하는 방법을 써야 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가 국장은 "메추 감독과의 계약이 힘들어진 원인은 메추 감독이 소속구단과의 절차상의 문제로 불거지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가 국장은 "알 아인 클럽과 메추가 체결한 계약서에 보상금 액수까지 적시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로서는 보상금을 낼 수 없는 입장으로 그것은 메추 자신의 문제였다"고 언급했다.

가 국장은 "메추는 시즌이 끝난 후 구단주와 얘기하면 팀을 옮길 수 있다는 말을 했고 감독을 믿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가 국장, "스콜라리도 관심, 에이전트통해 e메일 들어와"**

가 국장은 메추 감독영입협상을 도왔던 에이전시 캄(KAM)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지난 번 코엘류와 메추가 감독후보로 경쟁할 때 캄이 메추를 도왔기 때문에 연장선상에서 일을 했던 것이며 다른 감독들은 서로 다른 에이전트를 통해 접촉중"이라고 말했다.

가 국장은 "스콜라리가 한국대표팀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스콜라리가 신임하는 브라질 출신의 에이전트로부터 e메일이 들어오고 있으며 귀네슈 감독도 에이전트를 통해 1주일에 2~3차례 e메일로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 국장은 "이회택 기술위원장이 차기 감독선정에 있어 연봉문제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말을 전하며 연봉문제가 차기감독 선정에 변수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가 국장은 또 "감독후보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영입과정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는다. 아시안컵 본선에 앞서 대표팀이 소집되는 6월 27일까지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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